2026년 10월 5일 월요일, 한국 증시는 쉽니다. 한국거래소 휴장일 목록에 그날이 들어 있고, 거래소가 붙여 놓은 이름은 「개천절(대체휴일)」입니다(2026년 9월 22일 조회). 앞 마지막 거래일은 10월 2일 금요일, 다음 거래일은 10월 6일 화요일입니다.
답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만 이 날짜를 찾아본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연휴가 며칠인지 세는 중이면 바로 아래부터, 그날 쉬는 게 아니라 그날 일해야 하면 두 번째, 연휴 전에 판 돈이 언제 들어오는지 세고 있으면 세 번째, 쉬는 동안 내 종목이 걱정이면 네 번째, 미국주식을 들고 있으면 마지막이 그 자리입니다.
다섯에 공통으로 깔린 것이 있습니다. 10월에 무엇이 쉬는지는 달력이 아니라 거래소 목록이 정합니다. 그리고 달력으로 날짜를 맞히던 방법은, 올해 안에서만 두 번 깨집니다.
「토요일이 빨간 날이면 월요일이 붙는다」
「다음 달인 10월 3일 토요일 개천절 / 10월 9일 금요일 한글날이 전부 제가 근무하는 요일인데 법정공휴일들 입니다 … 혹시나 사측에서 휴일근로수당이나 대체휴일 없이 전혀 모른다는식으로 나올까봐 미리 대비(?)를 하려고합니다」
10월 3일이 토요일이니 월요일이 붙는다 — 맞습니다. 그런데 정반대 경우가 바로 이번 주에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인 9월 26일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라 빨간 날인데, 그 뒤 월요일에는 대체휴일이 붙지 않습니다. 9월 28일 월요일은 거래소 휴장일 목록에 없습니다 — 엽니다. 이것도 이 글을 쓰는 시점의 목록 기준입니다. 그 주 이야기는 따로 적어 뒀습니다.
올해 안에 붙은 토요일과 안 붙은 토요일이 같이 있습니다. 거래소 목록을 거꾸로 세면 이렇습니다.
| 공휴일 | 원래 날짜 | 요일 | 뒤에 올 평일 | 거래소 휴장일 목록에 |
|---|---|---|---|---|
| 삼일절 | 2026-03-01 | 일 | 3/2(월) | 있다 — 붙었다 |
| 석가탄신일 | 2026-05-24 | 일 | 5/25(월) | 있다 — 붙었다 |
| 광복절 | 2026-08-15 | 토 | 8/17(월) | 있다 — 붙었다 |
| 개천절 | 2026-10-03 | 토 | 10/5(월) | 있다 — 붙었다 |
| 추석 연휴 끝날 | 2026-09-26 | 토 | 9/28(월) | 없다 — 안 붙었다 |
| 현충일 | 2026-06-06 | 토 | 6/8(월) | 없다 — 안 붙었다 |
| 삼일절 | 2025-03-01 | 토 | 3/3(월) | 있다 — 붙었다 |
| 추석 연휴 첫날 | 2025-10-05 | 일 | 10/8(수) | 있다 — 붙었다 |
올해 공휴일 가운데 토요일과 겹치는 것은 넷입니다 — 현충일(6/6)·광복절(8/15)·추석 연휴 마지막 날(9/26)·개천절(10/3). 그 넷 중 둘에는 뒤에 하루가 붙고 둘에는 붙지 않습니다. 거래소 목록으로 맞춰 보면 6월 8일은 없고 8월 17일은 있고, 9월 28일은 없고 10월 5일은 있습니다. 달력과 요일만 있으면 여기까지는 누구나 셀 수 있습니다.
정부가 낸 「2026년 월력요항」도 그 넷을 한 줄에 묶어 놓았습니다.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 4일(현충일(6.6), 광복절(8.15), 추석연휴 마지막 날(9.26), 개천절(10.3))」, 그리고 다른 줄에 「10월 3~5일(개천절, 일요일 및 개천절 대체공휴일, 3일)」. 정부 문서도 그 넷을 갈라 놓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 문서는 2026년 9월 22일 02:54 UTC에 받아 둔 것이고 그 뒤로는 같은 주소가 열리지 않습니다(현재 접속 불가 · 재현 안 됨). 위의 네 건은 이 문서가 없어도 거래소 목록과 달력만으로 그대로 섭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지 않겠습니다. 왜 개천절 토요일에는 붙고 추석 끝날 토요일에는 안 붙는지, 그 조문을 오늘 열지 못했습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본문을 일곱 번 두드렸고 일곱 번 다 응답이 없었습니다. 위 여덟 줄은 결과를 거꾸로 읽은 것이지 규칙을 확인한 것이 아닙니다.
「달력이 빨간 날 = 증시 쉬는 날」
「쉬는 날 맞나요 ?」
지난 8월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제목에 날짜만 박고 본문은 이 여섯 글자가 전부인데, 2026년 9월 22일 기준 조회수가 304회입니다.
빨간 날이면 증시도 쉰다 — 대개 맞습니다. 그런데 거래소 목록에는 빨간 날이 아닌데 들어 있는 날이 있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달력에 빨간 날로 찍히지도 않는데 증시는 섭니다. 12월 31일 연말휴장일은 더합니다. 공휴일이 아예 아닌데 그날 문을 닫아, 그해 마지막 거래일이 12월 30일이 됩니다.
달력과 거래소 목록은 같은 목록이 아닙니다. 대체로 겹칠 뿐입니다. 10월 5일은 둘 다에 있습니다 — 앞에서 본 대로 대체공휴일이고, 거래소 휴장일 목록에도 있습니다. 다만 그날 은행 창구나 장외·파생·야간 거래까지 같이 서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한 것은 증시 정규장까지입니다.
그리고 거래가 안 되는 날이 휴장일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남들은 다 거래되는데 내 종목 하나만 멈추는 경우는 따로 적어 뒀습니다.
「이틀 뒤면 들어오겠지」
「제가 주식 매도를 수요일에 돈이 필요해서 월요일에 했는데 화요일이 국군의 날 쉬는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이 개천절인데 그럼 매도한 돈이 금요일에 출금할수 있는건가요」
2024년 10월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쉬는줄 몰랐습니다」 — 미리 알았으면 묻지 않았을 말이고, 이미 팔고 난 뒤에 세고 있습니다.
10월 2일 금요일 장이 끝나면 다음 장은 10월 6일 화요일입니다. 그 사이 사흘이 통째로 비어 있습니다. 10월 1일 목요일과 2일 금요일은 거래소 목록에 없으니 정상 개장합니다.
그다음 주도 같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이 휴장이라 8일 목요일 다음 장이 10월 12일 월요일입니다. 열흘 사이에 사흘짜리 빈칸이 두 번 생깁니다.
여기서 「그러니 며칠에 입금됩니다」까지는 쓰지 않겠습니다. 결제가 며칠 걸린다는 규칙의 원문을 오늘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확인된 것은 거래소 목록에 찍힌 거래일까지입니다. 팔 날이 10월 초라면 세어야 할 것은 「이틀」이 아니라 비어 있는 사흘이 어디에 걸리는가입니다.
「작년에 쉬었으니 올해도 쉬겠지」
「내일 국내주식장 안해요??」
2024년 9월 30일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공백과 물음표를 빼면 열 글자입니다. 그해 국군의 날은 임시공휴일이라 증시가 쉬었습니다.
2026년 10월 1일 목요일은 거래소 목록에 없습니다. 엽니다. 같은 날짜가 두 해 사이에 정반대입니다.
반대 방향도 있습니다. 7월 17일 제헌절은 2024·2025년 목록에는 없었는데 2026년 목록에는 있습니다. 작년에 열던 날이 올해 닫히고 작년에 닫던 날이 올해 열립니다. 두 해치를 같은 방식으로 받아 대조하면 2024년 18일, 2026년 17일입니다.
「목록에 없으면 연다」는 짐작이 아닙니다. 2025년 242거래일과 2026년 1월부터 9월 22일까지 178거래일, 합쳐 420거래일을 대조했고 어긋난 날이 0건이었습니다. 다만 이건 지나간 날들로 센 것이고, 임시공휴일이 새로 정해지면 목록 자체가 바뀝니다 — 2026년 6월 3일이 그렇게 생긴 휴장일입니다. 그래서 10월 1일·2일 개장은 이 글을 쓰는 시점의 목록 기준입니다.
10월 2일 장이 닫히면 다음 체결 기회는 10월 6일 아침입니다. 그 아침에 값이 한꺼번에 튈 때 무엇이 걸리는지는 변동성완화장치 쪽에, 정규장이 끝난 뒤의 거래는 애프터마켓 쪽에 적어 뒀습니다.
「한국이 쉬면 다 멈춘다」
「본장 2시에 마감하나요? / 프리장 앱장도 구체적인 시간대 알려주세요」
올해 7월, 미국 증시가 쉬기 하루 전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제목에 이미 「휴장인데」가 박혀 있습니다 — 쉬는 건 압니다. 모르는 건 시간표입니다. 두 달 뒤인 9월 7일, 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통장에있는 주식들을 팔로 이번주에 최대한빨리 바로 출금해야됩니다.」
여기서 방향이 뒤집힙니다. 앞의 네 이야기는 전부 무엇이 선다였습니다. 이건 반대입니다.
10월 5일에 미국 증시는 엽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공표한 2026년 휴장일은 열 날인데, 그중 10월은 한 날도 없습니다. 정규장 표기는 9:30 a.m. ~ 4:00 p.m. ET입니다. 한국시간으로 바꿔 적지 않겠습니다 — 10월 초에 미국 서머타임이 적용되는지를 확인하지 못했고, 확인 안 한 것을 계산해 적는 순간 그건 사실이 아니라 짐작입니다.
그러니 한국이 쉬는 그 하루에도 저쪽 값은 움직입니다. 10월 6일 아침에 한국 증시가 다시 열 때, 그 사흘치는 이미 지나 있습니다.
여기서 답을 못 드리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 휴장일에 국내 증권사의 미국주식 주간거래 창구가 같이 닫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증권사 공식 안내 페이지를 열어봤지만 껍데기만 오고 본문이 없었습니다. 검색에 뜬 시간표는 증권사가 직접 적은 것이 아니어서 쓰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적습니다. 그날 미국주식을 사고팔 계획이라면 이 한 줄은 쓰는 증권사 공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달러로 판 돈이 원화로 언제 들어오는지도 같은 이유로 이 글에 없습니다. 해외주식을 팔고 난 뒤 세금이 어떻게 붙는지는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다시, 10월 5일
10월 5일 월요일 한국 증시는 쉽니다. 거래소가 그날에 붙여 놓은 이름은 「개천절(대체휴일)」입니다.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이 아닙니다.
쉬는 덩어리는 두 개입니다. 10월 3일(토)·4일(일)·5일(월), 그리고 10월 9일(금)·10일(토)·11일(일). 거래소 목록과 달력만으로 그렇게 나옵니다. 정부 월력요항도 「10월 3~5일(3일)」·「10월 9~11일(3일)」로 같게 적었습니다(2026년 9월 22일 02:54 UTC 확보 · 현재 접속 불가 · 재현 안 됨). 그 사이의 10월 6일·7일·8일은 사흘 다 정상 개장합니다.
그리고 2026년에 증시가 쉬는 날은 전부 17일입니다. 거래소 목록을 직접 받아 셌습니다. 다른 정리 글에서 「약 15~16일」로 적힌 것을 보셨다면 그 숫자와 다릅니다.
이 글의 유통기한도 적어 둡니다. 위 날짜와 이름은 2026년 9월 22일에 한국거래소 휴장일 목록에서 직접 받은 것입니다. 임시공휴일이 새로 지정되면 목록이 바뀌고 그러면 이 글도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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