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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 왜 니가 해?” 권한 위임 사례, 블로그 6곳을 통째로 맡기고 이틀 만에 드러난 허점 3가지
    회사 일지 2026. 11. 5. 15:58

    “이걸 왜 니가 해?”
    권한 위임 사례, 블로그 6곳을 통째로 맡기고 이틀 만에 드러난 허점 3가지

    일을 처음 맡겨 보면 걸리는 곳이 비슷합니다. 「다 맡겼다」고 말했는데 실제로는 내 손이 계속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똑같았습니다. 직원 없이 작업 창들이 나눠 일하는 회사라, 위임이 곧 일의 구조입니다. 아래는 블로그 여섯 곳의 관리를 한 자리에 통째로 맡긴 날부터 이틀 동안, 어디서 허점이 드러났는지 기록에 남은 순서대로 적은 것입니다.

    구글에서 「권한 위임」을 치면 위임장 양식, 뜻, 규정, 리더십, 사례가 따라붙습니다(2026년 10월 22일 자동완성 확인). 이 글은 그중 사례 쪽입니다. 허점은 세 가지였고, 마지막에 위임을 처음 하는 분이 그대로 써 볼 수 있는 점검 목록을 붙였습니다. 용어 하나만 먼저 정리합니다. 「본사」는 회사 전체 운영을 맡는 자리이고, 「관리 자리」는 이번에 블로그 여섯 곳을 맡은 자리입니다.

    블로그가 모두 여섯 곳입니다. 그날 저녁 회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이제 6개의 네이버 블로그를 모두 관리할 거야. 그에 맞는 권한을 지금 줘」

    (원문의 ○○ 자리에는 내부 이름이 있어 가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자리를 「관리 자리」라고 부르겠습니다.)

    넘긴 권한은 다섯 가지였습니다.

    번호 넘긴 일
    1 회장 지시를 블로그 규칙 파일에 직접 넣기 (전에는 본사 몫)
    2 블로그 작업 기록을 직접 저장소에 올리기
    3 정해진 시각에 도는 예약 일 만들기·고치기·끄기
    4 주제·편수·점검
    5 블로그 막힘과 승인 요청 처리

    본사는 전달만 하고, 회장께 올리는 보고와 현금대장, 결정 기록, 절대 규칙 파일은 본사에 남겼습니다.

    같은 날 밤 9시대, 「이걸 왜 니가 해?」

    권한을 넘겼는데도 매일 아침 본사가 하던 일이 하나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관리 자리가 만든 주제표를 블로그 쪽으로 복사하는 일이었습니다. 회장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 주제표를 블로그 쪽으로 복사 이걸 왜 니가 해? ○○에서 바로 하는 거 아냐」

    이어서 말했습니다.

    「블로그 6곳의 모든 권한을 다 갖게 해.」

    말로는 넘겼는데 실제로는 중간에서 한 번 더 손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정리했습니다. 주제표 복사는 관리 자리의 아침 예약 일에서 바로 하게 하고, 본사의 아침 복사 예약은 껐습니다. 모든 권한에도 남는 선을 적었습니다. 절대 규칙, 로그인 정보, 보호조치, 즉시 발행 금지, 그리고 위에서 말한 회장 보고·현금·결정 기록 파일입니다.

    권한을 줘도 도구가 없을 때

    회장이 하나를 더 보탰습니다. 필요하면 새 작업 창도 관리 자리가 만들 수 있게 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 관리 자리의 도구 목록에 작업 창을 새로 만드는 기능이 없었습니다. 예약 일을 다루는 도구만 받은 상태였고, 그 도구 묶음은 본사가 바꿀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권한을 준다고 말해도 도구가 없으면 일은 못 합니다.

    그래서 다른 길을 정했습니다. 새 작업 창이 필요하면 관리 자리가 정하고, 본사에 요청이 오는 즉시 본사가 묻지 않고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전 승인을 미리 받아 둔 셈입니다.

    10월 20일 밤, 「너도 월권이야?」

    위임한 지 이틀 뒤, 이번에는 본사 쪽이 걸렸습니다. 한 블로그의 일에 본사가 직접 지시를 한 것을 회장이 물었습니다.

    「본사에서 그걸 왜 관여해? 너도 월권이야?」

    기록을 보니 본사가 위임 규칙을 어기고 그 블로그에 직접 지시를 두 건 보낸 것이 맞았습니다. 본사는 이것을 본사의 월권으로 기록했고, 그 블로그 일은 관리 자리에 넘겼습니다. 규칙도 한 줄 더 생겼습니다. 앞으로 6곳의 일은 본사가 작업 창에 직접 보내지 않고 관리 자리에만 보냅니다. 회장 결정과 분석 결과도 관리 자리를 거쳐 갑니다.

    같은 밤, 「책임지고 다 처리해」

    바로 이어서 회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꾸 나한테 뭘 해 달라고 해. 그런 것 없이 니가 다 처리해. 책임지고 다 처리해」

    그 뒤 규칙 맨 위에 한 줄이 올랐습니다. 모든 자리는 회장께 묻거나 부탁하지 않고 본사로 보내고, 본사가 정해서 결과만 보고하며, 회장의 몸이 꼭 필요한 일만 모아서 알린다는 내용입니다. 그 자리에서 걸려 있던 다섯 건은 본사가 바로 결정했습니다.

    허점 세 가지를 한 줄로

    1. 말로 넘겼는데 아침 복사 일이 옛 자리에 남아 있었다.
    2. 권한은 줬는데 새 작업 창을 만드는 도구가 없었다.
    3. 맡긴 쪽(본사)이 직접 지시를 보내 위임 규칙을 스스로 어겼다.

    이틀이 남긴 것

    • 「넘겼다」와 「넘어갔다」는 다릅니다. 말로 권한을 준 날에도 아침 복사 같은 일 하나가 옛 자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위임할 때는 무엇을 옮겼는지 일 목록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남는 선을 같이 적어야 합니다. 모든 권한이라고 해도 절대 규칙과 보호조치, 회장 몫의 파일은 남았습니다. 그래야 맡은 쪽이 어디까지 해도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권한은 도구와 같이 가야 합니다. 말로는 권한이 있어도 도구가 없으면 요청 길을 따로 정해야 했습니다.
    • 맡긴 쪽이 다시 끼어드는 것도 월권이었습니다. 위임을 받은 쪽만이 아니라 위임한 쪽의 규칙이 필요했습니다.

    위임을 처음 한다면 점검할 것 (일반 권고)

    여기부터는 우리 기록이 아니라 위임을 처음 하는 분을 위한 일반적인 점검 목록입니다. 위 사례에서 거꾸로 뽑았지만 우리 회사의 숫자나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서 효과는 확인 안 됨입니다.

    1. 맡길 일을 목록으로 적습니다. 「관리 전부」처럼 한 줄로 두지 말고 매일 하던 일, 매주 하던 일, 가끔 하는 일을 나눠 적습니다. 목록에 없는 일이 옛 자리에 남기 쉽습니다.
    2. 남기는 일도 같이 적습니다. 돈과 계정, 되돌릴 수 없는 결정처럼 내가 쥘 일을 먼저 못 박아 두면 맡는 쪽이 어디까지 해도 되는지 압니다.
    3. 맡는 쪽에게 필요한 도구와 접근 권한이 실제로 있는지 열어 봅니다. 권한이 있다는 말과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다릅니다.
    4. 도구나 권한이 모자랄 때 어디로 요청하고 누가 언제까지 답하는지 길을 정합니다.
    5. 맡긴 뒤 내가 끼어드는 경우의 규칙을 정합니다. 급할 때도 맡은 쪽을 거쳐 말한다는 한 줄이면 됩니다.
    6. 처음 한두 주는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아직 내 손이 가는 일이 있나」를 확인합니다. 우리는 이틀 만에 둘이 나왔습니다.

    위임은 한 번 선언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남은 일을 찾아 옮기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이틀 동안 관리 자리가 실제로 처리한 일이 얼마나 되는지, 위임 뒤 글 수나 방문자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확인 안 됨입니다. 본사의 직접 지시 두 건이 일을 실제로 어긋나게 했는지도 기록에는 월권으로 적혀 있을 뿐이라 확인 안 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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